<p></p><br /><br />다음은 옛 스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는 '나때는 말야' 코너입니다. <br> <br>요즘은 배구에서 스파이크 서브가 흔한데요. <br> <br>혹시 국내 1호가 누군지 아시나요? <br> <br>바로 고려증권의 장윤창 선수입니다. <br> <br>80년대 이른바 돌고래 서브로 장안의 화제가 됐던 장윤창을 염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원하게 스파이크 서브를 꽃는 이 사람. <br> <br>돌고래처럼 힘차게 솟구쳐 오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나때는 말이야 스파이크 서브를 이렇게 때리는 거야." <br> <br>국내 스파이크 서브의 창시자 장윤창입니다. <br><br>80년대 서브 하나로 장안의 화제가 된 장윤창은 당시 섭외 1순위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한장, 두장, 석장, 넉장 까지 왔는데 말이죠. 워낙 볼이 세서 우주까지 날아가 버렸어요." <br> <br>지금은 스파이크 서브가 대세지만 후배들의 더 강력해진 서브를 보면 감회가 남다릅니다. <br> <br>"특허를 냈으면 조금 더 (생활이) 편리하지 않았을까…스포츠는 카피죠…(후배들을 보면) 너무 좋아요 뿌듯하고." <br> <br>돌고래 서브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. <br> <br>해외진출이 무산된 울분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를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"중동에서 3개월만 뛰면 20만 불을 준다고 할 때가 있었어요…제 의사와 상관없이 무산이 됐어요… 울분이 있었기 때문에 서브를 때려보자…" <br> <br>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인기도 급상승. <br> <br>당시 방은 팬들의 선물과 편지로 넘쳐났습니다. <br> <br>[러브레터 현장음] <br>"이번이 두 번째인 것 같군요. 바쁘신 줄 다 안다고요. 피곤하신 줄도 압니다. 그러나 별 수 없어요. 꼭꼭 오빠의 편지를 받아봐야 되겠어요." <br> <br>25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배구 공을 잡아 본다는 장윤창. <br> <br>"체육학을 전공하는 교수입장으로... 국민들에게 스포츠를 보급해서..." <br> <br>돌고래 스파이크의 원조. 배구 전설의 인생 2막이 기대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천종석
